워킹푸어, 하우스푸어, 벼락거지, 카푸어, 랜드푸어가 모여 사는 대한민국이 푸어 공화국이다.
워킹푸어는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 근로 빈곤층 이라고도 한다. 이들을 구제하는 방법은 최저임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하우스푸어는 무리하게 빚을 내어 아파트를 산 유주택자를 무주택자가 질시하여 부르는 말이다.
벼락거지는 가만히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아 거지가 된 것을 이르는 말이다. 다만, 실제로 거지가 되거나 명목재산의 손실을 보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카푸어는 자동차의 구매 비용 및 유지비용 부담으로 나머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랜드푸어는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개정한 농지법으로 땅이 있지만 팔지 못해 가난한 사람이라는 신조어이다.
이러한 신조어들은 반어법을 사용하여, 실제로 가난한 사람을 뜻하는 ‘푸어’보다는, 사람들이 빚내서 소비하고, 집사고, 차사고, 농지를 파는 사촌들을 질시하여 그들이 잘못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사람들이 빚을 내서 소비를 해야 더 열심히 일 하게 되는 서구 자본주의의 실체를 모르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벼락거지, 카푸어, 랜드푸어라는 말이 없어져야 자본주의가 꽃을 피는 선진국이 될 것이다.
김기수 저자는 사람들이 빚을 내서 소비를 해야 더 열심히 일 하게 되는 서구 자본주의의 실체를 모르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워킹푸어, 하우스푸어, 벼락거지, 카푸어, 랜드푸어라는 말이 없어져야 자본주의가 꽃을 피는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명임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