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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선택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현재 은퇴를 앞두고 있으나, 그전의 노인층과 달리 베이비부머 세대에 부가 집중되어 있다. 현재 살아있는 이 연령대 인구만 695만 명으로 700만 명에 육박한다. 외환위기를 겪고 신자유주의의 도입을 경험한 이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보수적이고 삶이 위축된 세대다. 미국의 베이비부머는 한국보다 빠른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났다.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9% 수준인 6천만 명 정도이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 규모가 100조 달러로 추정되고, 베이비부머 세대에 부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상당기간 미국 소비 등 경제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는 1947년부터 1949..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현재 은퇴를 앞두고 있으나, 그전의 노인층과 달리 베이비부머 세대에 부가 집중되어 있다. 현재 살아있는 이 연령대 인구만 695만 명으로 700만 명에 육박한다. 외환위기를 겪고 신자유주의의 도입을 경험한 이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보수적이고 삶이 위축된 세대다.
미국의 베이비부머는 한국보다 빠른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났다.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9% 수준인 6천만 명 정도이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 규모가 100조 달러로 추정되고, 베이비부머 세대에 부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상당기간 미국 소비 등 경제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는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이다. 인구수는 약680만 명이다. 그런데 일본이 1990년대 들어 신자유주의의 여파에 휘말리며 이들은 엄청난 해고 공포에 빠져 지갑을 닫았다. 이로 인하여 일본 경제에서 본격적인 소비 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30년’으로 이어졌다.
약 2억4천5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의 베이비부머는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 실패에 따른 대기근(1958∼1961년) 이후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1978년부터 시작된 덩샤오핑 개혁·개방 정책의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다. 한·미·일과 달리 경제위기를 겪어 보지 않아, 이들은 은퇴 후에 보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베이비부머의 미래는 일본의 단카이 세대처럼 역사적 사명(使命)에 눈감고 이기적(利己的)으로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 한다’는 믿음만 남아 지갑을 닫거나 상속·증여에 열중할 것인지, 미국과 중국의 베이비부머처럼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준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상당기간 한국 소비 등 경제를 견인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베이비부머의 선택이 한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김기수 저자는 우리나라 베이비부머가 일본의 단카이 세대처럼 역사적 사명(使命)에 눈감고 이기적(利己的)으로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 한다’는 믿음만 남아 지갑을 닫거나 상속·증여에 열중하기 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베이비부머처럼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준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상당기간 한국 소비 등 경제를 견인하기를 바란다. 필명임을 이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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